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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건일 : 알 수 없음
○ 창건자 : 石友스님
○ 석우스님
- 본명 : 설태영(薛泰榮)
- 법호 : 석우(石友)
- 법명 : 보화(普化)
○ 석우 큰스님은 1875년
5월 11일 경남 의령에서
태어났다.
○ 석우스님의 시 한수
襄括乾坤方外擲
杖挑日月袖中藏
一聲鍾落浮雲散
萬疊靑山正夕陽
건곤을 모아 주머니에 담아
밖에 던져 버리고
해와 달을 지팡이에 끼워
소매주머니에 감추고
한 종소리 나니 구름이 흩어져
만첩청산이 정녕 석양 같구나.
<마음을 비워라>
대저 하늘을 보아라
하늘은 빈 까닭으로
새도 날라가고 꽃도 피고
곡식이 자라지 않은가
하늘은 비워 있다고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빈 하늘이 만물을 창조하듯
사람의 마음도 비워 있을 때
모든 것이 저절로 이루어 진다
옳다 그르다 등의
한 생각도 일으키지 말고
오직 비워진 그 자체로
평안히 살아가라
<일화 소개>
“스님, 절 이름을 지어주십시오,
그래야 현판을 걸지요.
스님께서 계실 절이니
멋지게 지으십시오.”
이상태 거사가 스님께서
절 이름을 지어주시기를
간청했다.
“바다 ‘해(海)’자에 볼
‘관(觀)’자, 해관암으로 하세나.”
“해관암요? 죄송하오나…
여기서는 바다가 보이질
않사옵니다만….”
“허허허, 내 그 말 나올 줄
알았네. 허나, 육안으로 보면
바다가 보이지 아니하지만,
마음의 눈으로 보면 여기서도
바다가 보이는 법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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