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읍에 김용식이 말 한마디 잘못하여

작성일
2010-07-08
이름
UID_admin
조회 :
486
○ 남해읍에 김용식이 말 한마디 잘못하여

(상주면 금전, 2005년 1월 9일, 강준동[남75])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남해읍에 김용식이 말 한마디 잘못하여
남해 옥장 오구실에 오구장이 웬말인고
하루는 하 심심하여 창문 열고 바라보니
고분 처녀가 홀로 잔다 처녀 몸도 홀몸이라
이내나 이 몸도 홀몸인데 두리 둥둥 살며는 어떻겠나
둘이 살면 좋지마는 쪼그마헌 총각 너가
요네 나를 후을소냐
커다란 처배선에 사공도 어린 사군
적군도 어린 적군 키를 잡아 후우는데
내가 너를 못 후겠나
쪼구마는 총각 너가 요내 나를 안겠느냐
커다런 느티나무 개구리 한쌍이 안았는데
나가 너를 못 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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