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메카 남해군이 전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52회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대한축구협회(KFA)로부터 오는 3월 5일부터 20일 까지 실업과 대학 50여 개 팀이 참가하는 제52회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의 남해개최를 승인하는 공식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군은 대회의 완벽한 추진을 위해 남해스포츠파크 내 각종 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선수들이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의 각종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는 1952년 처음 만들어져 각종 전국규모 축구대회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대회이며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시즌 첫 대회로 매스컴과 축구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회이다.
특히, 이번대회는 첫 대회부터 지난 51회 대회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개최되어오던 경기가 올해 처음으로 지방인 이곳 남해에서 개최돼 그 의미가 남다르며 주요 경기는 TV로 중계한다.
남해군은 지금까지 눈높이컵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중고연맹전, 대학연맹전, K리그, 전국 여자축구대회, 3개국 프로축구팀 초청대회 등 많은 전국단위 축구대회를 유치한 바 있다.
2004-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