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문학의 섬’ 경남 남해군이 지난 1일 제6회 김만중문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박영일 남해군수, 군의원 등 내빈을 비롯해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양초등학교 국악팀의 식전공연으로 문을 연 시상식은 경과보고, 박영일 군수의 환영사, 심사평 등으로 진행됐다.
박영일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제6회 김만장문학상 시상식이 유배문학을 탄생시킨 남해군의 문학사적 업적과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며 “보물섬 남해군이 김만중 선생을 필두로 문학의 섬으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6회 김만중문학상의 수상작이 발표되고 시상식이 거행됐다. 소설부문 에는 금상에 ‘떠도는 기류’의 선청 작가, 은상에는 ‘칼춤’의 구양근 작가가 시상대에 올랐다.
또 ‘반 셔터를 누르는 오후’ 외 6편을 지은 정지윤 시인이 시 부문 금상에, ‘다랭이마을’외 13편의 임채성 시인이 은상을 차지했다.
각 부문별 금상과 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1500만원과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날 행사는 수상자의 소감발표 후 기념 촬영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됐다.
한편 남해군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세계와 문학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계승 발전시켜 한국문학발전에 기여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남해유배문학관 개년 기념일에 맞춰 김만중문학상을 운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