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남해군민 화합의 대잔치, 성황리에 막 내려

남해군민 화합의 대잔치, 성황리에 막 내려

남해군민 화합의 대잔치, 성황리에 막 내려

경남 남해군(군수 박영일)의 문화·예술·체육의 종합축제인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가 지난달 31일 오후 남해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남해군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군내 전역에서 열린 제25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가 내외 군민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승화,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올해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는 더욱 완성도를 높인 전야제와 개회식, 다채로운 문화·체육행사로 바쁜 수확기 값진 구슬땀을 쏟은 군민들의 위안 잔치이자 군민 화합을 도모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원활한 행사 진행과 안전사고에 대비, 올해 처음 시행된 행사장 주변 전면 교통 통제는 한 건의 민원 전화도 접수되지 않을 만큼 군민 모두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적극 동참하는 등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다.

 

대회 첫날인 29일 오전 금산봉수대에서 박영일 군수의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서막을 알린 이번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군민 안녕을 기원하는 군민 화합의 밤 행사, 팝 오케스트라 푸른 음악회 공연, 환상적인 축하 불꽃쇼로 대회의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특히 NH농협과 함께하는 푸른음악회 공연은 지역의 높은 문화 수준을 반영하듯 1000여 명의 군민들이 남해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워 성황을 이뤘으며, 곧이어 펼쳐진 축하불꽃쇼는 가슴을 쿵쿵 울리는 우리소리를 배경으로 번영하는 보물섬 남해의 힘찬 기운이 솟아나듯 오색빛깔 불꽃이 보물섬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자 이내 행사장은 군민들의 환호와 탄성, 함박웃음으로 가득 채워졌다.

 

본격적인 대회 일정이 시작된 30일에는 개회식과 체육·문화·예술행사가 군내 곳곳에서 펼쳐졌다.

 

오전 9시 대회 주경기장인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5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개회식은 키도오케스트라 공연과 선수입장, 성화점화, 군민대상 시상 등이 마련됐다.

 

특히 남해군 취타대를 선두로 펼쳐진 선수 입장식은 각 읍면의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남해군민의 높은 예술역량을 펼쳐 보인 가장행렬이 가미돼 축제의 분위기를 더없이 고조시켰다.

 

중국 정강산시, 일본 이사시․아와지시마, 부산 진구청, 경남 김해시, 전남 함평군, 하동군 등 대회의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많은 외빈들은 10개 읍면이 정성껏 마련한 가장행렬이 대회 본부석을 지날 때마다 “국내는 물론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최고의 퍼레이드”라며 연신 우렁찬 박수와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모든 읍․면이 지역의 특성과 랜드마크를 모티브로,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가운데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원시어업의 원형, 지족 죽방렴을 지역 학생과 면민들이 함께 표현한 삼동면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남해의 군조 해오라기를 표현한 남해읍이 우수상, 남해군의 어업전진기지로서 보물섬 푸른 바다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수산물을 표현한 미조면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가장 자랑스러운 군민에게 수여하는 남해군민 대상으로 제11대와 제12대 남해문화원장을 역임하며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군민 화합에 이바지한 이호균 씨(남해읍 아산, 70세)씨가 수상했다.

 

30일 저녁 6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화전가요제는 1만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돼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10개 읍면 대표가수들이 그간 갈고 닦은 빼어난 노래솜씨를 뽐냈다.

 

특히 노래 중간 중간 사회자의 맛깔 나는 진행솜씨는 군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웠으며, 무대 앞에는 각 읍면을 응원하기 위해, 또 흥에 겨워 함께 춤을 추는 군민들의 뜨거운 열기로 쌀쌀한 가을밤 찬 공기를 저만치 몰아냈다.

 

공설운동장을 비롯, 군내 곳곳에서는 체육행사와 문화예술행사가 30일과 31일 양일간 다채롭게 펼쳐졌다.

 

지역을 역동성을 쏟아낸 체육행사는 육상, 축구, 배구, 탁구 등 총 16개 종목2000여 명의 선수들이 군내 각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문화예술행사는 우리춤보존회 국악동우회와 화전농악보존회의 흥겨운 국악한마당을 비롯해 석사, 윷놀이, 줄다리기 등의 12개 종목이 공설운동장과 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 등에서 마련돼 남해인의 문화예술 역량을 한껏 뽐냈다.

 

또 전시행사로 서예, 꽃꽂이, 수석, 규방공예, 분재, 사진전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남해실내체육관과 유배문학관 등지에 전시돼 군민들에게 갖가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 밖에 장외행사로 향토음식점과 보물섬 남해한우 할인 판매, 특산물 홍보 등이 마련됐으며, 실내체육관 주변에 마련된 블록아이 체험전, 커피로스팅,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거리 가득한 왁자지껄 체험존은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군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처럼 군민 화합을 도모하고 미래로 도약하는 남해인의 역량을 한껏 쏟아낸 이번 제25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는 31일 오후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박영일 군수는 폐회사에서 “풍요로움과 남해인의 부지런함이 가득 묻어 있는 2015년 10월, 아름다운 가을에 개최된 제25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행사가 내외 군민들의 성원과 참여 덕분에 성황리에 마치고 이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며 “내외 군민들의 화합과 전진을 다짐하며, 그동안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주신 군민들께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올해 대회는 그 어느 대회보다도 많은 내외 귀빈과 향우, 특히 국제자매도시를 맺고 있는 중국과 일본에서 축하사절단이 방문, 국내외적으로 우리 남해군의 문화체육행사의 위상을 드높인 대화합의 한마당 축제로 승화됐다”며 “남해인의 긍지와 화합된 모습을 드높인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의 손을 맞잡고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한해를 알뜰하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각 읍면의 명예를 건 선수들이 각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가운데 이번 대회 종합성적은 배구, 배드민턴, 볼링, 바둑, 줄다리기, 투호 등 다양한 종목에서 고루 우수한 성적을 낸 남해읍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아 대회 우승기를 힘차게 나부꼈으며, 이어 창선면이 준우승을, 남면이 3위를 차지했다. 또 특별상으로 상주면이 화합상을 수상했다.

 




2015-10-31